오늘도 건배

정신이 일을 하는 이유로, 일이 많아도 몸은 쉬이 지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사람의 얽히고 섥힌 이견이 내 마음에 침범해 들어오기 시작하면
이내 지치고 일그러짐이 시작된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인 듯 싶다.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끌어 가는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혼자의 착오였는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믿고 내 것부터 나누어 주고 있다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래서 기꺼이 하는 일들이라고.

서로 충돌하고 설득하고, 책임지고, 책임 회피하는 소모적인 밀고 당기기가 나는 참으로 싫다. 어쩌면 조금더 부드럽고 조리있게 대답해 줄 여유가 없는 내 탓일 것이다.

오늘은 그냥 한번 웃고 넘겼을 사람들의 보잘것 없는 이기심이 너무도 밉게 보인다.
맥주에 의지하여 이 순간을 넘기려 하는 어리석은 여린 마음에 건배를.

댓글 남기기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Spam Protection by WP-Spam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