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공연들
1.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 : 3월 4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브래드 멜다우(Brad Mehldau : Piano)
래리 그레나디에(Larry Grenadier : Bass)
제프 발라드(Jeff Ballard : Drum)
- 지오바니 미라바시(Giovanni Mirabassi : Piano)
지안루카 렌찌 (Gianluca Renzi : Bass)
레온 파커 (Leon Parker : Drum)
1.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의 화려한 배경과 연주 실력 이전에 우선 음향적인 부분을 이야기 해야겠다. 공연 초반에 피아노 저음과 베이스의 중저음이 섞여서 베이스의 소리의 위치가 불명확 하였다. 공연 관람 경험이 얼마 없던 나로서는 의야하게 생각하였는데, 중반 정도까지 그 현상이 이어졌다. 음이 뭉쳐 버리면 각 연주자의 감성과 기교는 소리와 함께 희석되어 버린다.
그래도 최고의 피아니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팻매스니 그룹의 베이시스트, 칙코리아의 드러머!
나에게는 곡이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지 않아도 예술가의 풍미는 충분히 모습으로, 소리로 다가왔다.
특히 베이스를 ‘사랑으로 어루만지는’ 연주는 감동이지 않았던가!
2.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

우선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파아노는 현란한 서정이라는 말로 시작해야 겠다.
연주에서 ‘살벌함’을 떠올릴 만큼 현란하고 매끄러운 연주,
하지만 감성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연주. 피아노가 극장을 밀도있게 들어차는 양감.
너무나 아름답다! 때론 달콤한 속삭임, 때로는 에스프레소 같은 독백. 오우. 브라보!
지안루카 렌찌의 베이스는, 바디의 지지대만 남기고를 넥만 있는 형태.
현란한 연주는 말할것도 없었고, 명확히 잡힌 소리에 넋을 잃고 보고 들었다.
그러면서도 눈빛을 교환하는 여유로움 *_* 조금 농도짙은 초컬릿 같은 느낌.
레온 파커의 드럼.
이 사람의 연주는 상당히 유머러스하다. 연주에서 위트가 넘치고, 개구진 장난끼도 엿보인다. 풍부한 감정 표현에 주목하였는데, 아주 섬세한 표현을 마이크가 못잡아 주는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섬세히 표현하였고, 순간적으로 폭발하였다가 이완되기를 수차례, 곡의 탄도를 탄탄히 만들어 주었다.
전반적인 음향은 각각의 악기가 뭉치지 않고 잘 분리되었으며, 탄력이 있어 귀가 즐거웠다.
정말이지 가장 스윗한 공연을 보았다. 충분히 그들의 호흡이 가슴으로 전해졌고, 공연의 질적인 측면에서 관객들에게 만족의 아우라를 선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끝으로, 참으로 즐거운 Jazz Life를 선사해준 희윤이 형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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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굽신굽신~